수원 곡반초(교장 최병원)가 대한체육회의 학교 스포츠 보급프로그램 당구종목 시범학교로 지정돼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당구문화 전파와 당구저변 확대에 일조하게 됐다.
경기도당구연맹은 곡반초가 시범학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지난 9일 하윤보 도당구연맹회장과 함상준 전무이사 및 학교관계자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시청각실과 옥외광장에서 당구 저변확대를 위한 세미나와 우수선수들의 당구 시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당구종목 시범학교로 선정된 곡반초는 최병원 교장과 교사들의 당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우리나라 최초로 당구부를 창단한 수원 매탄고에 이어 초등학교로는 처음으로 2010년에 당구부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하윤보 도연맹회장은 “최근까지 해도 당구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우리나라에 비해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당구를 어린이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다”며 “당구의 이미지 전환과 저변확대를 위해 당구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