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도내 장애인체육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장애인체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1일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 3층 희망실에서 치러진 ‘2009 제3차 장애인체육발전 세미나’에는 한성섭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강사진과 도내 장애인체육 관련 실무자 등 총 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기획운영팀 고광섭 실장의 반도핑 교육을 시작으로 이영애 성교육 전문강사의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교육에 이어 용인대학교 최승권 교수의 장애인체육회 시·군지부 발전 방향에 대한 강의로 막을 내렸다.
최승권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현재 장애인 체육은 장애유형별로 구분돼 있으나, 앞으로는 종목 중심으로 구분해 나가야 한다”며 “건강한 삶과 차별 없는 사회,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해 장애인이 차별 없는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성섭 사무처장은 “시·군지부 장애인 단체와 유기적 관계를 더욱 확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여기 모인 실무자들이 좀 더 노력해 장애인 체육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