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원시 경전철 재검토 논란

金시장 “1조 넘는 예산 부담 무리수”
의회 “독단적 포기결정 무책임 처사”

수원시가 수 차례에 걸친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를 거치면서 사업 추진을 기정 사실화 했던 경전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26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강장봉·김명욱 의원은 수원 경전철 사업의 재정 부담과 환경·소음 등 해결 방안에 대한 기본계획을 재수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김용서 시장은 “아직 사업을 추진할 시기가 아니다”며 “1조가 넘는 예산을 시가 부담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밝혔다.

이에 강장봉(파장,율천,정자1동)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섯 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기정사실화 했던 사업을 포기한 것에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수원시 교통백년과 서수원 발전 등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서 경전철 사업은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수원시 경전철 자문위원회 회의를 거치지 않고 최종 용역 보고서도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이 독단적으로 중대 사업을 포기 결정한 것은 무책임한 처사로 신중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그동안 찬·반 논란이 돼온 경전철 사업을 다각적인 검토와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발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005년 경전철 도입을 위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올 초부터 권선구를 시작으로 4개 구청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진 뒤 지난 9월 대대적인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