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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 일대 미성년 노래도우미 성행

‘보도방’ 인터넷서 청소년 유인·알선
음성·지능적 활동 경찰 단속 못미쳐

최근 화성시 병점동 일대 노래방에서 각종 음란행위가 기승을 부리는가 하면 10대 청소년까지 노래방 도우미로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화성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병점동 일대에 속칭 ‘보도방’을 통해 미성년자 도우미를 고용, 탈·불법영업을 하는 노래방들이 성행하고 있다.

현재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반월동 등 4개 동에 밀집돼 있는 노래방은 무려 50여개로 이는 화성시에 등록된 노래방업소 전체 140개중 40%에 이른다.

특히 불법 보도방은 이 지역에만 20여개에 이르고 있고 그 속에서 노래도우미로 활동 중인 여성은 300~4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보도방은 쉽게 돈을 벌수 있다고 미성년자를 유인해 알선비를 챙기고 있으며 경찰의 단속을 피해 더욱 음성적이고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미성년자 3명이 이 일대에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조직적으로 활동하며 기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찰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이들은 조직을 동원해 인터넷에 아르바이트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청소년을 노래방 도우미로 알선하고 알선료까지 챙기고 있다”며 “성매매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지만 미성년자가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노래방의 불법 영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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