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안방마님으로 활약한 포수 정상호가 2001년 프로 데뷔 후 처음 억대 연봉을 받는다.
SK는 2009 시즌 중반 이후 주전 포수로 활약한 정상호와 올해 6천500만원에서 69.2%(4천500만원) 오른 연봉 1억1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22일 밝혔다.
2001년 입단한 정상호는 주전 포수였던 박경완이 지난 시즌 중반 다친 이후 혼자서 SK 안방을 지키면서 맹활약했다.
또 공격에서도 타율 0.288, 12홈런으로 팀의 19연승 행진과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끄는 데 이바지했다.
또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36)도 연봉 5만달러가 오른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 30만달러에 SK유니폼을 한번 더 입게 됐다.
193㎝, 90㎏의 좋은 체격에 오른손 정통파로 빠른 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이 주무기인 카도쿠라는 지난 시즌 8승4패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