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시 전체의 빗물을 생활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내용의 ‘Rain City’(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시 물순환 관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용서 수원시장, 김정수 환경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박중현 명예교수(서울대)등 자문위원단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수행하고 앞으로 15개월간 수원시 지하수 현황, 우수저류시설 설치에 대한 타당성 등 각종 조사내용에 도시기본계획, 하천기본계획, 수도정비기본계획 등을 반영, 빗물관리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물부족, 홍수, 가뭄 등으로 인한 물순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수원시 물순환계 건전 구축의 기본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서 시장은 “수원시의 레인시티 사업은 기후변화에 의한 물위기를 극복하고 수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사업으로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며 “그 근간을 이루게 될 수원시 물순환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물부족에 대한 대책 마련을 고심한 끝에 지난 1월 레인시티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 사업은 경기도의 녹색성장 100대 사업 중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