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영(양주 덕정고)이 제64회 전국남녀 종합 빙상선수권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박도영은 2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36회 전국 남녀 스프린트 빙상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막지막날 여자부 5천m 결승에서 7분41초49로 골인해 이주연(7분46초94)과 노선영(7분47초76·이상 한국체대)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도영은 전날 여자부 3천m 1위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도영은 앞서 열린 여자 1천500m에서도 2분08초41로 노선영(2분05초49)과 이주연(2분06초62·이상 한국체대)에 이어 3위로 골인 동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부 500m 스프린트 2일째 경기에서는 이보라(동두천시청·39초86)와 오민지(성남시청·40초16)가 이상화(38초94·한국체대)에 이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자부 500m의 문준(35초58·성남시청)도 모태범(한국체대·35초48)과 이규혁(서울시청·35초57)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또 여자부 1천m 김유림(의정부시청·1분21초44)과 오민지(성남시청·1분21초72)는 이상화(한국체대·1분19초83)에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고, 남자부 1천m에 출전한 문준(1분12초24)도 이규혁(1분10초47)과 모태범(1분11초37)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1만m의 최근원(의정부시청·14분43초73)도 이승훈(14분01초64)과 고병욱(14분36초71·이상 한국체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