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정신·바른 마음·튼튼한 신체 청소년이여 세상을 향해 ‘점프 업’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이 생활권 청소년수련시설로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등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문화교육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양시 청소년수련관 지난 2003년 7월 재단법인 고양YMCA에서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며 21세기 주역으로 성장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맑은 정신, 바른 마음, 튼튼한 신체를 이루는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생명존중, 환경 친화적 삶의 자세 배양 등 인권의식 함양을 위해 지역사회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은 경기도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프로그램 최다보유 기관으로 최근 보건복지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가 주관하는 2009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전국 143개 기관 중 우수기관으로, 경기북부에서 평가점수 1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양시 청소년수련관 김광휘 관장은 개관이후 현재 참여인원은 254만여명으로 1년 평균 36만 명의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도인력은 관장(1급 청소년지도사, 1급 사회복지사 자격보유)을 비롯한 20명의 전문 청소년지도사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 등을 요약하면 저소득, 한 부모 가정의 청소년과 수급권 층 청소년 4, 5, 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을 통해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 학교보충학습, 야외체험학습 및 전문체험활동 등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천자문과 사자소학을 통해 준4급에서 8급까지 치러지는 한자능력시험에서 36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매월 생일잔치를 마련, 모범상 시상과 더불어 격려하는 시간들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어려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기쁨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행사들을 진행하는 등 청소년을 보호하고 교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복지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수련원은 이 외에도 소외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청소년지원 및 지역사회의 인식개선과 글로벌 시민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다문화위원회사업으로 지난 7월 한국, 미얀마, 중국, 일본 내 외빈과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하는 등 이주민의 한국정착을 돕고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며 서로 상생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미국 International YMCA와의 긴밀한 우호관계 속에서 지난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국제청소년 문화체험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뉴욕청소년 12명과 지도자 2명이 방문해 한국청소년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과 설악산 문화여행, 글로벌캠프, 독거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한·미 양국의 청소년들이 2주간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깊은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평화를 수호하는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8월에는 고양시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 청소년 문화체험단 18명이 방문, 5박 6일간 방문했다.
이어 18일부터 27일까지는 스페인 까딸루냐 한인회와 연계협력을 통해 체험부스를 설치, 스페인 문화 예술를 소재로 스페인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고 음식문화체험과 플라멩고 공연, 특강강연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청소년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김광휘 관장은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은 고양시의 인구 중 20여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동아리페스티벌 공연, 한·중문화페스티벌, 찾아가는 자연체험캠프와 자원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 창출과 감성을 증진하고 건전하게 에너지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또 “무엇보다 장애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장애우 풍물교실 사업을 7년째 운영하고 장애우 초청 음악회를 년 1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며 “각종 행사 때마다 장애우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사회적인 공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게 자랑스럽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장애우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조직한 내꿈누리 동아리는 지역사회의 장애우 가족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터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휘 관장은 “고양시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열린 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 개인과 단체의 참여, 협의, 합의를 중시하고 지역사회 기관 및 타 청소년 단체와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사업운영의 효율성을 증진시킬 계획”이라며 “청소년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세계화에 따른 고양시 청소년의 지도력 함양을 위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 관계 수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