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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새해를 맞이하며

박청자

묵은해를 보내는
서산에 해는 지고
새해를 맞이하는
동산에 해가 뜨네

유수와 같다 하는
세월 흘러감이
못내 안타까워
마음을 가다듬고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소중한
오늘이라는 날이다

뒤돌아보니
어제가
아득하기만 한데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멀어진 날인 것을 실감

흰머리는 수를 더하고
희미한 옛추억이 된
어제는 거침없이 가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한다.

 

시인 소개 : 경기 용인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시집 ‘아버지의 눈물’ 외 다수, 경기시인협회 회원,
국민포장·여성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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