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 연휴 마지막날인 3일 행락객들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등 도내 주요 고속도로 곳곳은 지·정체가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들어 일출 명소와 스키장을 찾은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덕평~용인휴게소 11㎞ 구간과 마성 터널 부근 등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옥산휴게소 8㎞구간과 청원휴게소∼병천2교 6㎞ 구간, 양재∼반포 5㎞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화성휴게소 부근 등에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국도 역시 영동고속도로 우회도로인 42번 국도 상행선 용인 마평교차로~용인사거리 15㎞ 구간과, 43번 국도 상행선 광주 장지나들목~고산나들목 8㎞ 구간 등에서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를 제외하면 평소 주말 수준의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자정까지 25만대가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늦게까지 일부 구간의 정체가 이어진 뒤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에도 전국 각지 일출 명소와 스키장을 찾았다가 한꺼번에 귀경길에 오른 행락차량이 폭설까지 만나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서 극심한 지·정체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