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이하 공학연)은 6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한 ‘취학연령 1년 단축’ 방안에 대해 ‘사교육비 경감 효과가 없을것’이라고 주장하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공학연은 “학부모 32만여 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취학연령을 1년 낮추면 사교육비가 경감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94%가 ‘아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입학연령 하향화에 따라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 있느냐’, ‘학생들의 조기 사회 진출 효과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각각 97%와 87%가 ‘아니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취학연령을 1살 낮춰 만5세 진학 추진방안은 지난해 11월25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가 저출산 대응 추진 방향 중 하나로 발표한 ‘취학연령 하향화’ 계획을 발표로 제기됐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는 실제 육아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적 비용과 심적 부담으로 젊은 부부들이 출산을 꺼리는 현상이 가중되는 게 현실이며, 취학 연령을 낮춰 유치원비 부담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반대하는 이들은 조기취학으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부적응할 것이라는 우려와 사교육비 경감에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