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성장 ‘10년 지계’ 희망 출발
고양시는 2009년 한 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이 알찬 열매를 맺었다.
특히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한 ‘제6회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의 대통령상 수상은 그동안 고양시의 총체적인 종합평가의 결실이었다고 진단해볼 수 있다.
시는 2010년 시정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무엇으로 10년 후를 대비할 것인가’를 해결하는데 역점을 두고 쾌적하고 품격 있는 생활환경 조성과 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최선의 정책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는 첨단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푸른 고양 만들기’, ‘드림 맑은 하천 가꾸기’, ‘브로멕스’, ‘킨텍스’, ‘문화·예술 진흥’ 등 정책을 전략적으로 선택,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편집자 주>
▲2009년 고양시 주요사업 성과
시는 지난해 덕양구 18개, 일산동구 및 서구 22개 등 총 40개 건물 954개 업소 1천700여개 간판 정비를 완료했고, 전국 최초로 상가 주민들과 경관협정 체결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간판 디자인에서 간판철거 및 설치까지 간판자율정비에 참여하게 했고, 행주산성 인근의 51개 음식점 간판과 문화재 주변의 광고물을 일제 정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되살려 행주산성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깨끗한 거리환경을 제공한 결과 간판정비사업 관련 경기도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된데 이어 행정안전부가 평가하는 전국단위의 광고물 정비사업 평가에서도 우수 시로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국책사업으로 시행할 ‘간판문화 선진화 운동’의 모범 사례로 선정됐으며 이 운동은 내년 하반기 G-20 정상회담 시 발표될 사안으로 고양시의 역량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보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브로멕스 사업은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녹색성장 사업 및 일자리 창출과 일맥상통한 사업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로멕스 타워는 현재 브로멕스 타워 본원, 타워Ⅰ, 타워Ⅱ, 타워Ⅲ를 조성해 입주 공간 2만3천920㎡을 확보, 국내 최고의 후반작업 업체인 라이브톤, 인사이트비주얼, 아트서비스디지털 등 총 68개 관련 기업을 유치했고, 삼송 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에 우선 입주를 희망하는 100여개의 IT인쇄·출판 기업들과 입주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송지역은 이미 매경미디어그룹 방송사 본사 이전이 확정, 신문과 출판의 주요 기능 이전계획이 잡혀 있어 미디어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 도시의 밑그림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교통 분야도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고양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의선 복선전철 성산~문산 구간이 지난해 7월 1일 우선 개통, 서울시로의 출근길이 버스나 승용차 이용에서 전철대중교통으로 바뀌어가는 전환점이 됐고, 식사지구 내 국제고 설립이 마침내 승인돼 오는 2011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으로, 우수 학생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만 했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을 수 있게 됐다.
▲2010년 고양시 주요사업 계획
올해 1월 정부가 3대 분야 17개의 경쟁력 있고 부가가치가 큰 산업을 선정, 미래 대한민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고양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17개 산업에 포함된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 ‘글로벌 헬스케어’ 등은 이미 고양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산업의 핵심은 방송영상이고 MICE-관광 산업에는 반드시 전시ㆍ컨벤션시설과 관광시설이 필요함으로 브로멕스, 한류월드, 킨텍스가 이들 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시는 서울과 가깝고 공항까지는 불과 40여분 밖에 걸리지 않는 등 자유로, 제2자유로, 경의선 등 교통기반시설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시는 관내 외국인유치 등록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관광 사업에 대한 비전을 인식하게 하고 해외홍보, 네트워킹, 교육지원 등 간접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킨텍스 2단계 전시장은 햇빛, 빗물, 지열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그린전시장으로 건축되고 있으며 2011년 완공되면 총 42만 4천㎡의 부지에 전시공간은 10만 8천㎡로 메이저급 국제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며 또 아시아 최대의 수중촬영장도 만들어진다.
수중 촬영장은 물론 스킨스쿠버 풀로도 활용이 가능해 그동안 적당한 시설이 없어 해외로 나가야 했던 영화제작자와 다이버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공공자전거 임대사업 ‘Fifteen’도 시작된다.
이는 자동차를 대신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교통연계 수단을 최대한 늘리고 IT 기반 기술과 공공디자인이 연계된 공공자전거 3천대와 자전거 스테이션 125개소에 무인자동시스템, CCTV 및 위치추적 장치를 구축하게 된다. 또 통합관제센터에서 각 자전거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시설을 시가지내 약 300m 간격으로 적정하게 배치, 시민들이 원하는 곳에서 자전거를 대여·이용·반납 할 수 있는 편리한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으로, 오는 3월 1차 시설물 구축을 구축하고 9월까지 시설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외에도 화훼단지 관광명소화 사업, 공릉천 레저명소화 사업, 고양문화원사 건립, 고양실내체육관 건립, 행신~원흥 간 도로 건설, 화전~신사 간 도로 건설, 중앙로~가좌지구 연계도로 건설 등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꿈이 있는 고양, 꿈을 이루는 고양’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