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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위직 ‘좌천성 인사’ 괘씸죄?

6월 선거 시장 출마설 구청장 등 6명 전보 ‘뒷말 무성’
영통·팔달구청장 이례적 조치…후속 인사도 관심증폭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시장 출마 설이 제기됐던 현직 수원시청 고위공직자들이 새해 첫 전보 인사에서 괘씸죄(?)로 인한 징계성 보복 인사를 당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7일자로 구청장을 비롯한 지방 서기관급 고위 공직자 6명에 대한 새해 첫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시는 K모 팔달구청장을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으로 파견한데에 이어 L모 영통구청장을 팔달구청장으로, L모 총무국장을 권선구청장 등으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이 중 K 팔달구청장과 L 영통구청장의 경우 지난해 부터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팔달·권선구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낸 K 팔달구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으로 파견되면서 사실상 좌천 됐으며, L 영통구청장는 시장 장학생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 선배 공직자를 제치고 본청 국장에서 표 밭으로 일컫는 영통구청장으로 발령된 지 불과 1여년 만에 이례적으로 또다시 전보조치 됐다.

K 팔달구청장은 “왜 이 같은 인사가 났는지 모르겠다”며 “일단 인사가 난 만큼 앞으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심각히 고심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후속 인사 단행에 앞서 올해 공로 연수 대상인 행정직 2명, 보건직 1명 등 사무관 3명에 대한 인사 조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사무관 승진 인사 계기가 없는데다 인사 적체도 심각하지만 이들 대상자들이 현재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로 연수 인사 조치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 한 공무원은 “지방 선거를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인사여서 그런지 관심도 많고 뒷말도 많다”며 “학연, 지연 인사에서 벗어나 능력 위주의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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