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6, 7일 이틀간 자원봉사자와 시청 직원, 장병들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지난 3일 사상 초유의 폭설은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집중적인 제설로 이튿날 교통이 어느 정도 소통됐으나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손길이 미치지 못해 차량과 보행인의 불편은 여전했다.
시는 관내 초, 중, 고교 학생과 자원봉사자, 장병, 직원 등 150명을 동원 시내 중심상가지구와 갈현동, 별양동, 중앙동 등 주택가를 삽과 빗자루 등을 이용,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제설작업엔 홍완표 부시장과 신오성 기획감사실장, 과천시의회 이경수, 안중현 의원 등도 동참,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이 도로 가장자리에 모아 둔 눈은 포클레인이 덤프트럭으로 옮겨 실었다.
자신의 키보다 더 큰 삽을 들고 제설에 참가한 홍민희(13)양은 “어른들은 세 번 삽질할 때 나는 간신히 한 삽 떴지만 도로가 깨끗해진 것을 보니 기분이 짱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