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중요도심 녹지축의 일부인 원적산공원 석천지구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천북부권역 주민 및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4년부터 1단계 공원조성사업을 착수, 조성해 오던 원적산공원 석천지구의 마지막 3단계 사업이 6년여의 공사 끝에 지난해 말로 준공을 마치고 시민들의 이용을 위해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원적산공원은 인천의 중요한 도심 녹지축인 S자 녹지축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시설지역은 모두 4개 지구가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준공된 석천지구는 원적산 자락과 부평도심 주거지역이 접하고 있는 곳에 자리 잡은 면적 21만㎡의 종합형 공원지구이다.

이곳에는 원적산 등산로와 연계, 습지원과 초화원, 녹지대 등으로 이뤄진 생태공간과 인조잔디구장, 육상트랙,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의 운동공간, 어린이놀이터, 발물놀이장의 어린이 활동공간 등으로 조성돼 있다.

특히 이 지역은 공원 조성 전 무허가 건축물 및 경작지, 가축사육장 등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도시경관측면에서 매우 취약한 지역이었으나 그동안 사업비 486억원을 투입, 토지 21만647㎡와 건축물 131동, 가축사육장 136개소 등을 매입, 철거한 뒤 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에 따라 도시경관의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으며 인근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광역적 이용을 효율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높은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조성을 완료한 원적산공원내 생태숲지구와 함께 이번에 가장 규모가 큰 석천지구 조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원적산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이용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공원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