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13일 올해 교육예산을 ‘학력으뜸 인천’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직접교육비에 투자,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2조2천6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증가했으나 중앙정부 이전수입이 지난해보다 12%인 1천761억원이 감소돼 국가 부담 학교신설비 1천847억원을 지방채로 충당해야 하는 등 실질 가용재원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체예산 가운데 필수경비인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기관운영비, 시설비, 예비비 등에 투자되는 재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약 3천166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2010년도를 ‘학력으뜸 인천’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직접교육비에 투자,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 956억원에서 49%(469억원) 증액된 1천425억원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해 전국 최고였던 학교운영비 예산(전국 평균 7.2%, 인천 9.2%)을 올해 본예산에도 5%가 증액된 1천802억원을 편성,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세출예산 주요사업은 교원심화연수와 교과연구회, 자율장학 등 교직원 전문성 제고 등 6개 학생 학력 향상에 총 844억원을 편성하고 ‘유아교육지원과 중식지원, 학비지원 등 저소득층 자녀 교육복지 등 4개 사업에 총 1천86억원을 특수교육 및 학생복지 예산으로 편성했다.
또 도시개발에 따른 2010∼2013년 학교신설 추진 23교(초12교, 중7교, 고4교) 등 학생수용시설 확충 등 학교 교육여건개선 4개 사업에 총 2천482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가용재원이 지난해보다 감소,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글로벌 인재육성을 교육지표로 최상의 교육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Edu-Hub 인천교육을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