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경춘선 묵현역(가칭) 신설 사업추진 경과 보고 및 협약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석우 시장과 공명식 시의장을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신용선 건설본부장과 한국철도공사 박춘선 광역철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양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의 협약에 따라 묵현역 신설과 관련된 공사 시행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맡게 되며, 역사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신설 역사 사업비는 국비 23억원(16.3%), 시비 120억원(83.7%) 등 14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위탁해 올해 확보된 실시설계 예산 12억원을 투입해 설계에 착수, 올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2월 사업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사업에 착공, 2013년 2월 완공할 계획이다.
묵현역(가칭)은 경춘선 호평·평내역에서 마석역 방향 3.87㎞에 신설되며, 역사에는 주차장과 역광장, 승강장 등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역은 당초 2004년 신설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발생해 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한 결과 사업 타당성 이 없고, 재원조달이 어려워 경춘선사업 완료 후 추진하기로 했으나 지난 2008년 10월 철도시설공단에서 묵현역 신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 결과 경제성 1.02, 재무성 0.55, 총 사업비 143억3천만원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