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여자축구단이 2010 시즌부터 ‘고양 대교눈높이 여자 축구단’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고양시는 WK-리그 원년 챔피언인 대교여자축구단과 19일 오후 2시 고양시청에서 2014년까지 5년간 연고지 협정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클럽 정기전 개최 등 공동마케팅을 실시, 여자축구 붐 형성과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명문클럽인 대교여자축구단과의 연고지 협정은 여자축구 발전을 앞당기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태영 ㈜대교 대표이사도 “고양시민들이 여자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2008년 ISU 4대륙 피겨대회, 지난해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건립 등 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로 ‘스포츠 중심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교는 배드민턴 및 여자축구선수단을 운영,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2002년 창단한 대교여자축구단은 지난해 15승3무2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제철 팀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프에 등극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외국인선수인 쁘레치냐(브라질) 영입과 박희영, 차연희의 독일 분데스리가 임대 등 높은 경기력과 앞선 선수단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