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레나 지리산 둘레길은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모인다.
과천시가 이들 길에 뒤지지 않은 명소가 될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키로 했다.
상징적인 명칭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도시탐방과 역사문화탐방, 자연탐방 등 3코스로 나눠 발굴, 상반기 중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시탐방코스는 중앙로와 과천시청 사거리, 청사로 사거리 등 시가지권역 내 우수한 자연경관지역이나 조망권, 랜드마크 등 상징적이면서 접근성이 용이한 19개 거리를 선정한다.
이 코스는 도보 1시간 40분, 자전거 30분 거리의 12개 장거리코스와 도보 30분, 자건거 10분 거리의 7개 단거리코스로 나눈다.
역사문화탐방은 보광사와 식물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정부과천청사역 주변의 역사문화구간 2개 코스와 국립과학관, 마사박물관, 서울대공원 등을 중심으로 국립과학관 등 대공원역과 경마공원역 주변의 여가문화체험구간 2개 코스 등 모두 4개 코스로 구분키로 했다.
코스 소요시간은 도보로 40~90분, 자전거 15~25분 정도다
자연탐방은 경치 좋고 오르기도 부담 없는 문원폭포자연탐방로(정부과천청사역~야생화학습장~문원폭포~일명사지~연주대) 등으로 13개 코스를 개발, 주민과 관광객들의 여가 및 감성놀이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았다. 시간은 선택에 따라 도보 30분에서 길게는 4시간 걸린다.
박승원 산업경제과장은 “과천에 오면 누구나 저절로 걷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아름답고 이야기가 있는 다양한 걷고 싶은 거리 환경을 조성, 전국 새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