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의 구급구조 활동이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는 전체 건수 중 관악산 등반사고의 비율이 높아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고 구급은 무분별한 신고로 소방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8일 소방서에 따르면 2009년 한해 구급출동은 3천428건으로 2008년 2천980건보다 10% 늘어났다.
이송건수와 이송인원은 2천423건에 2천536명으로 2008년도 대비, 건수는 165건, 인원은 187명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조출동은 작년 799건으로 2008년 634건보다 165건(26%)이 늘었고, 구조건수와 구조인원은 650건 261명으로 188건(40.7%) 59명(29.2%)이 증가했다.
이송환자 유형은 질병환자가 1천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 및 부상 902명, 교통사고 408명 순이며 1일 평균 7명이 119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서는 “산악사고가 18.5% 증가했다”며 “등산객들의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구조출동 중엔 단순 문 개방이 5.7%, 구급출동은 이송취소나 거부, 오인출동 등이 29.4%나 차지하는 등 무분별한 신고가 많아 시민의식의 성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