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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남양주보건소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관내 자살률 해마다 증가… 예방사업 온힘
道 공무원 유일 정신보건사업 공로상 수상
시민 건강증진 개선·암관리 병행추진 기여
희망케어센터 전담 건강돌보미 역할 톡톡

 


건전사회 조성 앞장서는 ‘건강지킴이’

“우리 보건소는 남양주시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진료뿐만 아니라 생활속의 건강과 질병 예방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다가가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글은 남양주시보건소 홈페이지 소개란에 ‘시민의 건강을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남양주시 보건소’라는 슬로건과 함께 있는 인사말로서 시보건소의 존재이유를 밝힌 것이다. 올해 ‘예방과 보건교육 중심의 시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남양주시 보건소의 지난해 사업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남양주시 보건소는 53만 시민들과 스킨십이 가장 많고 항상 시민들로 붐비는 남양주시의 주요 기관이다.

의사인 정태식 소장을 비롯해 2과 11팀 70여명의 직원들과(간호사 21명 포함) 공중보건의 25명 등이 남양주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예방과 보건교육 중심의 시민 건강 증진’을 올해의 비전과 목표로 정한 정태식 소장은 ▲공공보건기능 확대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방역사업을 통한 그린시티를 조성하며 ▲최적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한 시민보건 향상과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 건강관리로 건강형평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특히 자살예방사업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양주시 관내의 자살율이 최근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에는 남양주시의 자살인원이 56명으로서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 3번째로 많았으나 2009년(8월7일 기준)에는 자살인원이 98명으로 증가해 경기북부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소는 우울증과 자살예방사업은 사회적인 문제인 만큼 예방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2월, 77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가장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살예방 전문상담가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정태식 소장의 이같은 노력에 대해 지난해 12월 3일 경기도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지원단이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2009년 경기도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실무자 워크숍’에서 도내 공무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지역사회 정신보건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 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보건소는 또, 예방과 보건교육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기에 전염병 예방관리와 친환경 방역사업 추진을 비롯해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지리정보를 활용한 취약지 DB구축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대응 및 관리체계 표준 매뉴얼화, 곤충매개 전염병 다발성 지역 집중관리 등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전염병 관리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청소년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흡연자를 대상으로 상담 및 약물요법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상태 향상과 영양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시민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사업과 암 관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노인들에게 적합한 운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활기찬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인건강학교 운영과 정신보건센터와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면서 정신질환의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와 재활에도 많은 예산을 들이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의 3대 명품브랜드 사업중 하나인 희망케어센터와 연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이 ‘이동희망케어’을 전담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가 건강을 돌봐 주면서 소외된 이웃들을 끌어 안는데 남양주시 보건소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보건소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4천가구와 모자가정 200가구를 비롯해 만성질환자 3천500명과 체력이 허약한 노인 500명 등의 건강을 돌보는 등 시민의 건강 지킴이를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소외계층 환자 진료때 가장 보람”
   
▲ 정태식 남양주시 보건소장
-시민 건강관리 등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장으로서 어느 분야에 대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나.
▲건강과 관련된 부분은 어느 특정한 것을 거론할 수 없다고 본다. 평소 사회 환경과 생활 행태 및 습관을 비롯해 분야별 예방사업 등 일일이 나열하기 어렵고 모든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민접촉이 아주 많은 보건소로서는 ‘시민편의와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시장님의 방침이 가장 잘 적용되어야 할 곳이라고 본다. 또, 건강관리가 잘 되고 있는 사회가 진정으로 건전한 상류사회라고 생각한다.

-연간 보건소를 찾는 시민들은 어느 정도 되는가.
▲노인학교나 금연학교 등 수강을 위해 찾는 시민을 제외하고 진료와 예방접종 또는 재증명 발급 등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시민만 지난해 경우 16만 3천200여명이었다.

-보건소장으로서 보람을 느꼈을 때와 가장 어려웠을때는 어떤 때인가.
▲경제적으로나 또는 신체적으로나 그 외 여러사정에 의해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진료를 해 주거나 진료기관에 연결을 해 도움을 주었을때가 가장 보람이 있고, 반대로 도움이 절실한 소외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을때가 공직자로서, 의사로서 가장 괴롭고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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