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외산 1군 강자들이 총출동하는 핸디캡 경주가 23일 제9라운드(혼1·1천900m·3세 이상)로 열린다.
과천벌 최강자 ‘동반의 강자’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2010년 1군 외산마 판세를 점친다는 점에서 경마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백전무패’와 ‘앵거스엠파이어’의 우세 속에 ‘불패기상’과 ‘포킷풀어브머니’가 선두를 위협할 주자로 떠오르고 있고 ‘스톰피트’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그랑프리(GI)출전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로 포기한 ‘백전무패’(뉴·거·5세)는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경주마다.
전형적인 추입형 각질로 3연승 달성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통산전적 27전 10승, 2착 6회. 승률 37.0%, 복승률 59.3%.
직전 경주에서 59㎏의 비교적 무거운 부담중량에도 불구, 3착의 호성적을 기록한 ‘앵거스엠파이어’(미·수·6세)는 500㎏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일품이다.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이 관건이나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후보 중 하나다. 통산전적 34전 10승, 2착 7회. 승률 29.4%, 복승률 50%.
‘불패기상’(미·수·4세)은 작년 그랑프리에 준우승을 차지, 소속조 김양선 조교사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혼합 1군 경주에 5회 출전, 2승, 2착 3회로 강자들과의 대결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최근 별정중량 경주보다 더 많은 부담중량 예상은 그가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통산전적 13전 7승, 2착 3회. 승률 53.8%, 복승률 76.9%.
‘포킷풀어브머니’(미·암·6세)는 최근 치른 3번 경주에서 입상권에 들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 경주 막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선입형 각질로 경주 막판까지 배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키 플레이어다. 통산전적 34전 9승, 2착 9회. 승률 26.5%, 복승률 52.9%.
‘스톰피트’(미·거·5세)는 1군 승군 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객관적으로 출전마 중 한 수 아래 전력이지만 전문가들은 주요 복병마로 꼽고 있다.
초반 선행싸움 없이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실패 시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통산 18전 4승, 2착 3회. 승률 22.2%, 복승률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