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한의원인 편강한의원이 지난해 단일 한의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연매출 7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편강한의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지난해 7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기록, 2008년(39억3천여만원)에 비해 80% 가량 늘어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서울 서초본점과 군포점, 안산점 등 국내 5개 한의원과 미국, 일본 등에 부속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편강한의원은 한약 수출 1호로 등록된 아토피 등 알레르기 치료제 ‘편강탕’과 비장과 위장을 강화하는 ‘편강보중환’을 개발,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30개국에 지난 한 해 동안 10억원 가량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특히 ‘편강탕’은 지난 2006년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가 선정한 ‘한약 대표 브랜드’로 선정돼 외국에서는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한의원 보약을 일컫는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편강한의원은 ‘편강탕’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올해부터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할 경우 매년 매출을 2배 이상씩 늘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한방병원 매출은 보약이 중심이기 때문에 경기 흐름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며 “한의학도 이제 질병 치료약을 연구해 그 브랜드를 키우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