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중인 일산경찰서는 17일 오후 가해 고교생 20명 중에서 10명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가해 학생 10명은 18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피해자 진술에서 드러난 강압과 금품 갈취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면서 또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했다.
경찰조사에서 가해 학생들은 이날 “졸업식 뒤풀이를 며칠 전부터 준비했으며 ‘안 나오면 혼내주겠다’라고 겁을 줘 후배 중학생이 뒤풀이에 참석하도록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조사 내용을 검토하고 나서 검찰과 협의, 이번 주 안에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알몸 뒤풀이 동영상과 사진을 올린 학생에 대해서도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18일 고소인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