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인구이동이 3년째 감소했다.
또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에 최소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도권 인구집중 현상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이동 3년째 감소세
경제위기 여파17일 통계청의 `2009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48만7천명으로 전년의 880만8천명에 비해 3.6%(32만1천명) 줄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이동인구의 비율인 총이동률도 17.1%로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또 전입신고 건수는 509만9천건으로 전년대비 15만1천건(2.9%) 감소했고, 평균 이동규모도 1.66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화성시 전입초과 최대..대구 북구 전출초과
최대시도간 전입자 수는 2008년 16개 시도 모두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광주(9.3%), 전남(1.1%), 경북(1.1%), 부산(0.9%) 등 4개 시도에서 증가세로 반전됐다.
인천(-15.5%), 울산(-12.0%)은 두자릿수로 감소했다.전출자 수는 광주가 8.4% 증가한 반면 인천(-14.4%), 서울(-7.6%), 울산(-7.2%) 등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의 경우 경기(9만4천명), 충남(1만2천명), 경남(1만1천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더 많았고 서울(5만2천명), 부산(3만명), 대구(1만3천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232개 시군구 중 84개는 전입초과, 148개는 전출초과로 조사됐다.
경기 화성시, 광주 광산구, 서울 서초구 순으로 전입초과 규모가 컸고, 인천 부평구는 전출초과 규모가 큰 곳으로 분류됐다.
◇수도권 순이동 11년만에 최소
인구집중도 분산권역별 순이동은 수도권(4만4천명), 중부권(1만1천명)이 전입초과한 반면 호남권(-9천명), 영남권(-4만5천명), 제주(-1천명)는 전출초과했다.
특히 수도권 인구집중이 완화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도권 순이동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9천200명) 이후 11년만에 최소치로서, 2002년 21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부터 인규유입 규모의 축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는 2002년을 기준으로 수도권 전입자가 감소하고 전출자가 증가추세를 나타낸 것과 궤를 같이한다.
또 10대와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의 경우 2003년부터 수도권 전입초과 규모가 축소되다가 2008년을 기점으로 전출초과 상태를 보이고 있다.
청년층을 제외한 연령층은 수도권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더 많다는 뜻이다.반면 대전.강원.충북.충남 등 중부권은 2006년 이후 계속 전입초과를 보이고,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권과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은 2005년부터 전출초과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김동회 과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인구이동은 대도시 지향성이 강했지만 수도권 집중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교통망이 발달한데다 경제사정이 악화돼 수도권 일자리가 줄면서 수도권 전입규모도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