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는 18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홀몸노인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이달부터 ‘노(老)-노(老) 홈케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들과 건강한 노인들을 연결, 가사지원과 말벗상담, 병원동행, 같이 운동하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남동노인복지센터와 각 동 주민센터 등 19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에 필요한 인건비와 교육운영프로그램비 등 1억9천300만원의 사업예산을 책정, 케어도우미인 건강한 노인들 68명 모집을 완료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케어대상 노인들에게 11월까지 가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구의 케어대상 노인들은 모두 204명으로 관내 통·반장 등을 활용, 케어대상 노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기적인 독거노인 실태조사를 통해 보호가 필요한 노인이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소득개념이 아닌 철저한 생활개념으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은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며 “주위에 돌봐 줘야 할 노인들이 있으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바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구는 노(老)-노(老) 홈케어 사업 추진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홀몸노인들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우리사회의 큰 문제의 하나인 노인 실업문제 해소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