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왕을 가리는 제6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2군, 3세 이상, 1400m, 별정1-A)가 21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로 열린다.
출마등록을 마친 15두 중 상승세인 ‘장자강’과 3세 신예마 ‘기쁨누리’의 치열한 우승다툼 속에 ‘플라이톱’이 그 틈새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로리다삭스’와 국산마 자존심 ‘골든로즈’는 주요 복병마.
직전경주에서 2군 무대 승수를 보탠 ‘장자강’(미, 4세)은 출전마 대다수 성향인 추입형이나 타 마필보다 근소한 차로 앞서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통산전적 15전 3승, 2착 1회. 승률 20%, 복승률 26.7%. 부담중량 55kg.
암말임에도 500kg을 육박하는 체중을 자랑하는 ‘기쁨누리’(미, 3세)는 이번 경주로 3연승에 도전한다. 2군 무대 첫 출전이지만 상승세가 뚜렷,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는 평이다. 통산전적 5전 3승, 2착 1회. 승률 60%, 복승률 80%. 부담중량 55kg.
‘플라이톱’(미, 5세)은 전문가들이 추입력을 인정해주는 마필이다. 지난해 말부터 줄곧 착순권에 머물다 직전 경주에서 10착을 기록하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전적 14전 3승, 2착 1회. 승률 21.4%, 복승률 28.6%. 부담중량 57kg.
‘플로리다삭스’(미, 3세)는 이변의 주인공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전적은 3전이나 잠재력이 풍부한 마필로 분류되고 있고 앞서 추입과 선입이 자유로워 다양한 작전전개가 장점이다. 통산전적 3전 2승 승률 66.7%. 부담중량 54kg.
‘골든로즈’(한, 4세)는 2009년 경기도지사배 특별경주 우승의 저력 있는 마필이다. 혼합경주에서 국산마 자존심을 세워줄지가 주목된다.
뚜렷한 선행형으로 초반 선두를 꿰찬 후 굳히기에 들어간다면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 낼 복병마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착 2회. 승률 33.3%, 복승률 50%, 부담중량 55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