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대형 건설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무원들의 부조리와 금품·향응 요구, 불친절 등을 근절키 위해 부조리방지시스템인 SPA-M(Start Process After Monitoring)제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SPA-M제는 대형건설사업의 추진과정을 사업 시작단계부터 공사 진행과정, 사업완료시까지 설계담당, 현장소장, 감리 등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공직자뿐만 아니라 건설업자에게 부조리와 비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비리개연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소방안전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 경제자유구역청,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 등 주요 사업소에서 발주하거나 공사가 진행중인 3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시 감사관실과 해당사업소별 감사부서가 주기적으로 전화모니터링을 직접 실시, 금품과 향응 수수 등의 부조리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사업 중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가 장기간 중지되거나 민간업자와 접촉이 많은 사업 등 전화 모니터링 과정에서 문제 개연성이 표출된 사업은 현장 모니터링을 병행 실시, 집중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모니터링 결과 부조리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 및 경고조치하고 향응이나 금품수수 사실이 적발되면 엄중 문책하며 연대책임을 물어 소속 기관장에게도 엄하게 문책하는 등 철저한 부패방지 시스템을 구축, 클린인천을 건설하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건설사업에 대한 SPA-M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공사계약 및 관리’ 분야의 청렴도 점수가 전년도에 비해 0.37점 상승하는 등 매년 이분야의 청렴도 점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