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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막난’ 인도주의 실천?

한적 경기지사 모금종료 일주일 앞두고 목표액 57%
대다수 시·군 전년비 3~10% 감소… 사업위축 우려

 

올 들어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이하 한적 경기지사)가 추진할 예정인 각종 인도주의 사업이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도내 적십자사 회비 모금 종료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있지만 모금액이 목표액의 절반 수준인 57.9%밖에 되지 않는데다 참여 인원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5%이상 감소했기 때문이다.

22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한적 경기지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10년도 적십자 회비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모금 목표액인 85억원 중 49억2천만원(57.9%)을 모금했다.

이는 전국 평균 목표액인 59.9%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대전·충남 지역 77.7%보다 19.8%포인트 낮고, 경남 71.6%에 비해 13.7%포인트, 서울시 58.9%에 비해 1.0%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참여 인원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50만1천여명에 비해 7천500여명(1.5%) 줄어든 49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전년대비 모금 목표액을 초과한 곳이 광주시(34.1%증가), 고양시(41.2%증가), 가평군(23.7%증가), 의왕시(21.9% 증가), 평택시 등 9개 시·군에 불과한데 반해 의정부시가 9.5%로 감소 폭이 가장 크고, 모금 목표액이 가장 많은 수원시가 8.5%, 지난 1월 구제역이 발생한 포천시가 3.6% 등의 감소율을 보이는 등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전년대비 목표액의 3~10% 감소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한적 경기지사가 올 들어 추진할 예정인 구호, 사회 봉사, 청소년적십자(RCY), 보건 및 안전 교육 등 인도주의 사업과 조손 가정, 홀몸 노인 등을 위한 각종 복지 사업이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한적 경기지사 관계자는 “적십자회비는 고액 모금보다는 소액으로 많은 국민들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참여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적 경기지사는 적십자 회비 모금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적십자 특별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후원 회원을 개발하면서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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