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지역의 자치단체장 선거 상황과 마찬가지로 남양주시도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등록을 했거나, 연이은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거물급 인물 영입으로 한나라당에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나라당 소속은 2일 현재 2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어 또 다른 출마예상자들도 속속 한나라당으로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정가에선 공천결과에 관심을 귀울이고 있다.
2일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이광길 전 시장이 남양주시장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데 이어 이날 오전 차유경 변호사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함에 따라 한나라당 소속 시장 예비후보자가 2명이 됐다.
여기에 심학무 변호사도 늦어도 3일 오전 중에는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겠다고 본지에 밝혔으며, 서현석 전 남양주시청 국장도 곧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석우 현 시장은 후보자 등록 기간인 5월 13일~14일 사이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돼 한나라당 예비후보군은 5~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남양주미래정책포럼 대표직과 현 민주당 지방자치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동수 대표가 시장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을 뿐 아직 이렇다 할 출마예정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와관련, 최재성 의원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며 “거물급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수적 열세를 질적인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남양주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공천 결과와 민주당의 공천 결과에 따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 최대 접전지역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