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연아 될래요”
‘피겨 여왕’ 김연아 신드롬이 차가운 얼음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화성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의 경우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식인 지난 1일 무려 1천100여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말과 휴일, 평균 250명의 이용 인구에 비해 4.4배에 이르는 수치다.
센터 측은 앞서 3월 피겨 강습 인원을 모집했는데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15명 정원을 오전 일찍 마감했다.
스피드 프로그램 신규 2개 과정도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상담전화도 연일 폭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되고 있는 모두 20개 과정의 프로그램 정원 300명을 일찌감치 채웠다.
유앤아이센터 빙상 담당 수석코치 장승현씨는 “상담 건수도 올림픽 이전 2~3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 상담 건수가 부쩍늘어 하루 평균 10여 건에 달하는 등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주부들의 김연아 신드롬은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비롯 이번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부문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박승희 선수가 국내 연습장으로 활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