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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구촌 불끄기 2010’ 우리 모두 동참하자!

 

경기도가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하여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지구촌 불끄기 2010’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

올해에는 오는 3월 27일 오후 8시30분 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전 세계 6,000여개 도시와 10억명의 사람들이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지구촌 불끄기 2010’ 행사에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이 참여하고, 31개 시·군에도 공공청사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으며, 공공주택 대형건물 등의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시·군을 통하여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참여대상 예정시설인 공공청사(도, 시·군 청사)에서는 비상조명을 제외한 조명 소등과 공동주택(500세대 이상 아파트)은 실내외 조명 및 경관조명 소등, 대형건물(7층 이상 빌딩)은 건물외부 네온사인, 경관조명 소등과 기타시설은 교량, 성곽(수원화성) 등의 경관조명 소등이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행사에 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 환경단체 및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를 강화해서 이번 ‘지구촌불끄기 2010’ 행사에 도민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지구촌 불끄기 2010(Earth Hour 2010)’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되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온실가스 줄이기 환경캠페인으로서 대표적인 행사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갖는 지구 시간(Earth Hour)이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주도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는 1년에 하루 한 시간 불을 끄고 위기에 처한 지구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2007년도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서 호주 시드니에서만 시민 220만명과 기업 2,100여 개가 참여하여 에너지 소비를 10.2% 절약하였고, 이는 차량 48,000여대가 1년 동안 운행정지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사례도 있었다.

작년에는 총 88개국 2,400여개 도시에서 ‘지구촌 불끄기’ 행사에 동참하여 지구를 위한 촛불을 밝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파리의 에펠탑, 호주의 오페라하우스, 베이징의 올림픽주경기장, 브라질의 구세주예수상, 런던의 시청사, 타이페이의 101빌딩, 로마의 성베드로성당, 서울의 남산타워 등에서 같은날 같은 시간에 소등을 하였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1,600만 가구가 5분간 불을 끄면 26만6471kWh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발생량도 12만3189kg이나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5분의 불끄기 만으로도 환경과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빛나는 별을 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기회까지, 그야말로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지구촌에는 이 시각 현재에도 각종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으로 신음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후변화 문제는 지구촌 어느 한나라 아니 어느 한사람만의 문제로 해결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지구촌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병들어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려는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때 가능하다고 본다.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를 우리 모두가 그냥 방치하면, 우리 후손들은 생태계, 식량, 건강 등 엄청난 문제로 인한 고통에 직면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서, 또 미래 세대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고 국민의 실천을 유도하는 ‘지구촌 불끄기 2010’행사에 경기도가 적극 참여 하려는 것은 이런 노력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려는 정부의 의지와 맞물려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으므로 전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지구촌 불끄기 2010’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지구가 1시간 만이라도 숨을 쉬도록 가능한 모든 가정에서 전기 스위치를 내리고 잠시 집밖으로 나와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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