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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전세 수요 급증 가격 상승

삼성전자 직원유입·광교 분양 무주택자 전입 영향
전년비 9.36% 오름세 서민 고심… 매탄동은 물량 ‘0’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 신설에 따른 직원 유입과 광교신도시 분양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수원 지역의 전세 아파트 물량이 크게 감소, 전세 아파트를 구하려는 서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수원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지역 아파트 전세 값은 지난 2월초 대비 1.2% 상승했으며 지난해 3월 대비 9.36%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대비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131.299A㎡(39A평)형이 7천만원이 상승해 2억6천만원선에, 권선동 SK뷰 2단지198.35㎡(60평)이 5천500만원이 올라 2억6천500선에, 영통동 살구골동아 125.6204㎡(38평)이 5천만원이 올라 2억1천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전세가 변동률은 전 월말 대비 금곡동(2.16%), 인계동(1.24%), 매탄동(0.68%), 우만동(0.62%), 천천동(0.3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 같은 원인은 최근 수원 삼성전자 연구소 신설에 따른 직원 유입과 광교신도시 분양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늘면서 아파트 전세 시장이 전세 시장 급속도로 냉각된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 이날 본지 취재 결과 영통구 매탄동 성일아파트 (990세대), 삼성아파트(930세대), 동남아파트(892세대)에서 전세 물량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영통동 벽적골 롯데 아파트(1040세대)와 벽적골 주공8단지(948세대) 등에만 고작 2~3개 정도의 전세가 매물로 나와 있을 뿐이었다.

이로 인해 전세 아파트를 찾는 서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우만동에 사는 윤정은(27)씨는 “아파트 전세방을 구하고 있는 물량이 거의 없어 3주 동안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물량이 나와도 부동산마다 3~4명의 대기수요자가 있어 전세매물이 바로 소진된다”고 말했다.

김명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영통구지회장은 “봄학기를 맞아 수원으로 전학오는 학생들이 늘어난데다 삼성전자의 인원 유입, 광교신도시 아파트 청약을 위한 무주택자들의 전입이 잇따르면서 아파트 전세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은 전세 수요자가 많아 전세값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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