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원의 분수나 인공폭포 등 수경시설에서 사용되는 물이 깨끗한 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14일 분수나 인공폭포, 실개천, 인공연못과 같이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거나 자연정화가 곤란한 수경시설에 대해 새로운 물관리 기준을 정해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부평공원 등 시 동부권역공원에 분수와 인공폭포 8개소, 실개천 9개소 950m, 연못 등 모두 29개 시설이 있으나 주로 볼거리 중심의 경관시설물로 인식했기 때문에 물이 오염되거나 혼탁해져도 다소 관심이 부족했으며 법적으로도 공원내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관리 기준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공원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질적인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바닥분수와 같이 사람들이 분수 속으로 들어갈 수 있거나 산책로를 따라 물이 흘러가는 실개천과 같은 색다른 수경시설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사람과 물과의 접촉이 빈번해져 경관측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측면도 염두에 둬야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공원을 관리하는 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중앙공원과 부평공원 등 동부권역공원에 설치돼 있는 수경시설 용수에 대해 수소이온농도(pH 6.5∼8.5),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ℓ이하), 부유물질(SS 3㎎/ℓ이하), 대장균군수(MPN 1천 이하) 등 4개 항목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기준에 맞게 깨끗한 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같은 수질관리가 적용되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깨끗한 자연의 볼거리와 함께 건강에도 안전한 수경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어린이들의 물 접촉 행위가 자주 일어나는 바닥분수에 대해 향후에 수질정화설비를 추가 설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을 만지며 놀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