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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 첫사랑

전숙녀

안개가 노니는 하늘 아래 첫 동네
닥터 라비크, 조앙마두, 칼바도스
문학을 모르면서 문학을 이야기했던 우리

비는 내리고
회상에 젖는다.

머언 이국땅
상기된 목소리로
보내 온 고백주
아직도 마시지 못하고 거실을 장식하고 있지

다시 만난 너는
너무도 멋진 시인

우리 그리워하자 구름처럼
우리 사랑하자 빗줄기 만큼
우리 다시 문학을 이야기하자.

아스라한 사과향 브랜디
한용운님의 비

 

시인 소개 : 강원 정선 출생
- <문예비전>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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