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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입맛 맞는 후보 찾기 힘드네…”

보수진영 도교육감 후보, 지역-중앙 ‘시각차’ 단일화 난항
道 보수단제 중심 ’바른교육국민연합’ 설립 움직임

오는 6월 치뤄질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김상곤 현 경기교육감에 대항할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첫 직선 선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교육계와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교육계에서 거론되는 인물과 중앙의 생각이 확연히 달라, 절충점을 찾지 못하면서 지역과 중앙간 또렷한 시각차만 확인되고 있다.

보수단체 등에선 ‘신선한 새바람’, ‘경기교육의 새바람’을 위해 홍승용 전 인하대 총장과 문용린 전 교육부장관, 박종구 아주대 부총장, 박경재 동우대 학장 등 수많은 인사들을 두고 의사를 타진해 왔지만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또한 3~4개월 전부터 거론되어 오던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이 물망에 오른 상태지만, 보수단체와 지역 교육계에선 탐탁치 않다는 반응이다.

정 전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의 고향이 전북으로 알려지면서 김상곤 교육감의 대항마라기 보단 진보세력의 연장으로 보는 시각이 크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정 전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을 중도노선을 걷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 전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이 보수와 상극을 이루는 전교조에 상당히 온건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보수 단일화에 발목을 잡고 있다.

이로인해 경기도에도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바른교육국민연합’ 단체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 도내 상당수 시민단체가 이미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바른교육국만연합은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과 서경석 목사 등 보수의 핵심 인사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경기도 시민단체도 더해져 막강한 세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교육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수진영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뤄 반드시 경기교육감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중앙에서의 생각은 지역과 다른 것 같다”면서 “이미 일부 후보들은 본선행을 결심하고 조직력을 꾸리는 등 후보단일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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