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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

日 총무대신 일행 양평 보릿고개 정보화마을 견학
농촌정보화마을 지정후 개인당 매출 최고 1천만원
총무대신 “전자정부 수준·통신인프라 우수성 확인”

 21일 오후 일본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대신 등 일본 공무원 28명이 우리 농어촌 정보화마을을 견학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보릿고개마을을 방문했다/ 경기도제공
▲ 21일 오후 일본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대신 등 일본 공무원 28명이 우리 농어촌 정보화마을을 견학하기 위해 경기도 양평군 보릿고개마을을 방문했다/ 경기도제공

 

“한국의 대표적인 정보화마을의 성공 비결을 배우고 싶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연수1리 용문산 자락에 있는 보릿고개마을에 21일 오후 일본 하라구치 가즈히로 총무대신 등 일본 공무원 28명이 방문했다.

총무성 관계자와 NHK 취재기자 등 28명으로 구성된 일본 방문단은 일본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정보화마을을 발전시키기 위해 보릿고개마을의 노하우를 배우러 왔다.

행안부와 경기도의 농촌 정보화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양평 보릿고개 마을은 2004년부터 가구별 PC보급과 마을정보센터 및 홈페이지 구축 등을 추진, 지난해에만 1만623명의 체험관광객 유치로 3억여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올해 11월 G20 정상회의 연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본 방문단 일행은 보릿고개마을 현황과 운영사항을 청취한 후 주민참여 활성화, 특산물 판매방법 등 보릿고개마을의 성공 비결을 꼬치꼬치 물었다.

특히 정보화마을 지정 이전에 연간 200만원에도 못 미치던 개인당 매출액이 정보화마을 지정 이후 8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급증했다는 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양평군과 마을 주민들은 총무대신 일행을 위해 맷돌돌리기, 떡메치기 등 전통 체험 등을 준비했으며 두부와 인절미 등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하라구치 총무대신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화 마을을 통해 한국의 높은 전자정부 수준과 초고속 통신망 인프라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으며 일본의 농촌 정보화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영 도 정보화기획단장은 “도내 정보화마을이 자립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및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정보 접근 기회를 높이고, 수도권의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온라인 홍보 및 예약 체계를 강화해 특산물 판매 및 체험관광을 통한 소득 증대는 물론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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