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선택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온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이 인천시장 출마 쪽으로 사실상 방향을 잡은 모양새다.
물론 송 최고위원은 여전히 “당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지만 최근 들어 인천 지역을 돌며 물밑 탐색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가 처음 수도권 필승전략의 일환으로 인천 차출론을 꺼냈을 당시 송 최고위원은 이에 부정적이었다.
당초 서울시장 출마와 7월 전당대회에서의 당권 도전 등을 시야에 넣었던 그로서는 전면적 방향전환이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중앙정치 무대에서 멀어지는데 따른 불안감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 안팎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조금씩 심경의 변화가 생겼다는 후문이다.
손학규 전 대표도 최근 그를 만나 “경기지사 할 때 보니 인천이 발전 가능성이 많더라. 향후 진로를 감안해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고 한다.
송 최고위원은 23일 “내가 나가든 안나가든 민주당이 이번에 인천시장 선거에서 지면 나에게 정치적 사망선고가 내려지게 된 상황 아니냐”며 “사람들을 만나며 인천시민들의 요구가 뭔지 듣고 있다”고 말했다.
당 핵심인사는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미 당내 예비주자들이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여서 지도부는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송 최고위원은 내심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지만 기존 예비주자들은 경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도 최근 예비주자들과 잇따라 접촉을 갖고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