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립유치원 임시강사 대책위는 24일 경기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고용보장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30여명의 임시강사들은 도교육청 관계자와 요구사항에 대해 이미 합의를 이뤘다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도교육청 장학관이 (합의사항)이행을 위한 결재조차 안 올렸다”며 “김상곤 교육감에게 합의사항의 빠른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대단체로 참석한 민주노총 경기지부 박정호 조직국장은 “임시강사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강고한 연대활동으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달 임시강사들과 논의한 부분은 합의사항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교육복지차원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시강사들의 요구사항은 임시강사 휴직제 도입과 경력증명서 인정, 계약서 갱신 방법 개선, 호봉제 폐지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