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1군 준족들의 한판 대결인 제1회 스포츠동아배 경주가 오는 28일 서울경마공원 9라운드로 열린다.
이 경주엔 이름만 들어도 단박에 알 내로라는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포입 강자로 군림한 ‘기라성’이 우승권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라성’에 추입력이 일품인 ‘태산북두’, ‘적대적’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최근 상승세인 ‘승운대승’은 복병마로 꼽힌다.
데뷔 후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정상급 포입마인 ‘기라성’(수·6세)은 전형적 선행형으로 경주 초반 빠른 경주 전개 시 성적이 좋았다.
최근 G-1F(결승선 전방 200m 통과기록)가 좋아진데다 추입력도 좋아졌다.
초반 선두자리를 꿰찰 경우 우승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담중량 여부는 경마팬들이 꼭 체크해야 될 사항이다. 통산전적 24전 12승, 2착 4회. 승률 50%, 복승률 66.7%.
19전을 5위 이내 착순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태산북두’(거·5세)는 국산 1군 경주에서 2승을 올려 능력을 인정받았다.
경주 막판 선두를 위협하며 우승에 도전할 것이 예상되나 고중량이 예상되는 만큼 낙승은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통산전적 20전 6승, 2착 7회. 승률 30%, 복승률 65%.
‘적대적’(거·6세)은 2군 진입 후 긴 슬럼프에 빠졌으나 직전 3연속 착순권에 들어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
타 마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이 적다는 것이 이점이다. 통산전적 29전 5승 2착 4회. 승률 17.2%, 복승률 31%.
1군 승군전 우승으로 주목받았으나 그 후 고전을 면치 못한 ‘승운대승’(수·6세)은 요즘 기량이 되살아나고 있다.
전천후 주행습성이 강력한 무기다. 통산전적 39전 7승, 2착 4회. 승률 17.9%, 복승률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