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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학생리더들 ‘우정’을 나누다

시흥 은계중-사우디 다하란중학교 지난해 결연후 3번째 만남
홈스테이하며 한국의 전통·가족문화 등 체험
국제교류학습통해 다문화 이해…영어 토론도

 


“반갑다 친구야”

시흥 은계중학교(교장 전형재)는 지난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다하란중학교(Saudi Aramco Dhahran school) 26명의 학생들을 초청, 다시 한 번 돈독한 우정을 나눴다.

양측은 지난 해 3월 자매결연을 맺고 교환 방문을 약속했다.

먼저 다하란(아람코 석유회사 소유의 국제학교) 측이 올 1월 사우디로 초청했고, 이번에는 은계중이 이들을 맞은 것이다.

세번 째 만남이어서인지 이들은 한국을 이해하는 듯 매우 자연스럽고 다정다감했다.

다하란중학교 친구들은 지난 18일 내한했다.

그간 경복궁투어, 전주한옥마을체험, 태권도 배우기, 국회의사당, 판문점 견학 등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체험했다.

은계중 방문은 한국 중학교의 일상적인 모습의 체험이었다.

은계중은 앞서 이들 외국인을 홈스테이로 맞을 26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

그 선발 기준은 이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체험계획을 시킬 수 있다고 그 계획서를 제출한 은계중의 도전적인 글로벌 리더였다.

다하란 학생들의 일정은 은계중 학생들의 뜨거운 환경을 받으며 시작됐다.

강당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 전형재 교장 “짧은 일정이지만 한국의 가정을 체험하며 깊은 우정을 간직하고,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여 미래의 다문화를 이해하는 동반자들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열린 환영 행사는 열기가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밴드공연 및 남녀 댄스공연, 우리 전통 가락인 사물놀이가 펼쳐질 땐 서로 어깨춤을 추며 하나가 됐다.

다하란 26명의 학생들은 일제히 무대에 올라가 팝송과 우리나라의 아리랑을 노래로 화답했다.

또 교육과정 체험에서는 북, 장구, 꽹가리, 징 등의 우리나라 전통악기를 익혔다.

음악 수업, 원어민을 활용한 영어수업, 축구 및 농구 경기도 펼쳐졌고, 영어로 토론하며 게임하며 이해의 폭을 좁혔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은계중 교사는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될 우리 은계인 학생들에게 세계는 더 이상 멀고 큰 곳이 아니라 오늘 만난 친구들처럼 친근하고 가까우며, 더불어 가꾸어가는 생활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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