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골프(KLPGA)를 평정한 서희경(24·하이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출신으로 성남 낙생고를 졸업한 서희경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라코스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KIA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를 지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서희경의 이번 우승은 LPGA 투어 사상 19번째 비회원 우승이며 한국 여자 선수로는 올 시즌 첫 LPGA 우승이다.
마지막날 7타를 줄인 박인비(21·SK텔레콤)가 2위(6언더파 282타), 신지애(22·미래에셋)와 이지영(25)이 공동 3위(5언더파 283타), 재미교포 위성미(21·나이키골프)가 공동 6위(4언더파 284타), 김송희(22·하이트)이 3언더파 285타로 10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6명의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이름을 올려 한국 여자골프의 명성을 이어갔다.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서희경은 2008년까지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2008년 8월 하이원컵 SBS채리티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해 하반기에만 6승을 쓸어담아 돌풍을 일으켰고 2009년에도 5승을 올리며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석권, 명실상부한 국내 1인자로 자리 잡았다.
서희경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5타차 단독 선두로 여유있게 시작해 1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1타를 잃었지만 3번홀(파5)과 4번홀(파4)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서희경은 16번홀(파3)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서희경은 4월 1일 개막하는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 KLPGA 전년도 상금랭킹 1위 자격으로 출전해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