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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마 3두 현지적응 후 출전

경주마, 미국식 육성…철저한 스피드 위주 조교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올해 출전하는 해외 원정마를 사전 능력검증을 거쳐 조기 육성한 마필을 출전시키기로 했다.

또 종전과는 달리 상당기간 해외연수로 현지 적응 후 경기에 투입하는 방안도 수립했다.

29일 마사회에 따르면 한국경마의 국제화 추진방안으로 지난 2년간 미국에 경주마를 출전시켰다. 당시 국산마 1군이었던 ‘픽미업’과 ‘백파’는 해외 경주에 7회 출전했으나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성적부진 요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경주는 경력이 반영된 제한된 경주에 출전했던데 반해 미국은 철저한 스피드 위주로 조교를 하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마사회는 출전대상을 현역이 아닌 자체 매입 육성한 2세마를 미국 시스템에 맞게 조기 육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계획에 따라 최근 마사회는 미국 조교사와 합동으로 ‘코리아선’, ‘워너포스’, ‘파워풀코리아’ 등 원정마 3두를 선정했다.

마명도 국제마명 등록기준에 부합하도록 고객 공모를 통해 정했다.

3월말 미국에 건너가는 이들 경주마는 6개월간 메릴랜드주에 거점을 두고 트레이닝 센터와 경마장을 오가며 기량 연마 후 11월 마체상태 등을 살핀 뒤 경주에 투입할 예정이다.

KRA는 이번 해외원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진경마의 조교 방법과 인력 운영 등을 벤치마킹해 국내 경주마 육성농가와 마필관계자 등에게 전파, 한국경주마 선진화를 기할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우수 경주마를 대상으로 미국에 보낸 결과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그 원인이 조교와 경주방식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장기간 현지 여건에 맞는 훈련을 적응시켜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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