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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정식 감독된 유도훈

“높이-스피드로 새 시즌 준비”

“지난 시즌을 천천히 정리, 분석해 다음 시즌에는 높이와 스피드를 고루 갖춘 농구를 하고 싶습니다.”

2009~2010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5승39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9위에 머문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43) 감독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진하며 새 시즌의 각오를 밝혔다.

전자랜드는 1일 유도훈 감독대행과 연봉 2억5천만원에 다음달 1일부터 2013년 4월 말일까지 3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 감독대행은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됐다.

유 신임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전자랜드가 10연패에 빠진 위기에서 박종천 감독이 총감독으로 일선에서 물러남에 따라 감독대행을 맡아왔고 지난 정규리그에서 42경기를 지휘하면서 14승(28패)을 거뒀다.

초반 연패에서 탈출하고 중반에는 14승13패로 서울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두고 다퉜으나 후반 박빙 승부에서 거의 매번 고배를 들면서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이미 미국으로 건너가 외국인 선수들을 탐색중인 유 감독은 “지난 시즌에 선수들이 열심히 했지만 성적이 아쉬웠다”며 “다음 시즌 부터는 특급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귀화 혼혈 선수 문태종이 가세해 전력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어 “지난 시즌을 천천히 정리하고 분석해 다음 시즌에는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춘 농구를 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고 화려함보다는 기본기에 충실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훈련량을 조절하고 마인드를 교육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용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실업농구 현대전자와 프로농구 현대에서 1999~2000 시즌까지 선수로 활동한 유 감독은 현대와 KCC, LG 코치를 거쳐 2007년 1월 안양 KT&G 감독에 선임돼 2006~2007 시즌과 2007~2008 시즌 KT&G를 각각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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