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달 31일 부평역광장 정비사업 부지내 지장물 철거를 완료하고 교통광장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해당지역은 부평역광장의 일부(2천㎡)로 수십년 동안 매점.식당.주택 등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있던 지역으로 정비를 촉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협상과정에선 생계대책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인천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을 거쳐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했으며 이후 개별면담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책정, 융자 및 주택 알선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자진이전을 유도, 점유자들과의 꾸준한 대화와 설득으로 철거공사를 완료했다.
부평역 교통광장 정비사업은 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천㎡ 부지에 25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조형.조경시설 및 휴게공간 등을 마련, 부평의 관문인 부평역광장의 밝은 이미지를 조성,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의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부평역 교통광장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명품도시 부평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