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서는 1일 은행에 거액을 예치해 은행 지점장들과 친분을 맺은 뒤 이들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특수강도)로 L(64)씨 등 4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21일 남양주의 한 음식점에서 은행 지점장 A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먹인 뒤 사기도박을 벌여 6천500만원을 가로채는 등 지난해 11월 3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다른 은행 지점장 B씨의 돈 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은행에 4천만원에서 1억원 상당의 돈을 예치해 지점장에게 접근해 골프를 함께 치는 등 환심을 산 뒤 사기도박으로 돈을 챙긴 후 곧바로 예치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은행 지점장 뿐 아니라 자영업자와 회사원 4명에게도 사기도박 등으로 2억2천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