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신규가입자 수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은 1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3건)에 비해 18.6%, 보증공급액은 1천971억원으로 22.9% 각각 증가했다.
특히 고령층의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1분기(1∼3월) 신규가입이 318건으로 전년(226건) 보다 41% 상승했다.
경기도 역시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신규가입이 48건으로 지난해(30건)보다 60% 급증했다.
주택금융공사 경기지사는 고령자 활동이 보다 활발해지는 이달부터 신규가입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주택연금에 대한 신청 및 문의가 고령자 본인에서 자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 경기지사 관계자는 “제도 초기에는 고령자들이 직접 문의·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들어 자녀들의 주택연금에 대한 문의가 30% 정도에 달하고 있다”며 “특히 부양 책임을 지고 있는 아들들에 의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긴 뒤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고객센터(1688-8114) 또는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