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최고의 용병은 누구일까?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후배 사이인 수원 현대건설의 케니(31)와 대전 KT&G의 몬타뇨(27)가 7일부터 시작되는 NH농협 2009~201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팀 우승과 자신의 자존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은 여자부 5개 팀 중 최강을 가리는 중요한 일전이기도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용병 중 최고의 용병을 가리는 경기이기도 하다.
케니와 몬타뇨는 모두 팀 공격의 절반가량을 책임지고 있어 두 선수의 어깨에 승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배구 2부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케니는 지난달 막을 내린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에서도 득점왕(699점)을 차지하며 현대건설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았다.
몬타뇨도 총 득점에서는 케니에 밀려 2위(675점)에 머물렀지만 공격성공률에서는 46.8%로 1위를 차지하면서 공격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는 케니가 우위를 점했다.
케니는 KT&G와 시즌 7차례 대결에 모두 출전해 43.5%의 공격성공률로 179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KT&G에 6승1패의 압도적인 우세를 지키는데 일조했다. 반면 몬타뇨는 36%라는 저조한 공격성공률에 135점에 그쳤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 지 미지수다.
케니의 경우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해 8월 승인하지 않은 비치발리볼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선수 자격 시비에 휩싸이면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 맘고생을 한 반면 몬타뇨는 서울 GS칼텍스와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61.4%의 가공할 적중률로 94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평소 친 자매처럼 지내며 우의를 다진 사이지만 챔피언결정전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벼르고 있는 케니와 몬타뇨 중 누가 최후에 미소를 지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니는 “몬타뇨와 친한 사이지만 승부에선 양보가 없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고 몬타뇨도 “케니가 뛰어난 선수이긴 하지만 이번 챔프전에서 그를 넘어서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