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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주민화합 이끄는 동탄2동사무소

도시와 농촌의 만남… 생동감 넘친다
부녀회-화성시 농가-유통업체, 한차원 높은 네트워크
모자란 일손 돕고 저렴한 농산물 구입 1석2조 혜택
화성투어·김장시장 등 ‘주민 우선 행정’ 호응 뜨거워

 


“주민과 함께하는 동사무소가 내집처럼 편한곳임을 느끼게 됐습니다”

동탄 2동 신도시에 이사온지 2년이 지난 한 주부의 말이다.

 

최근 동탄 신도시의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인해 상가와 아파트밀집지역에 위치에 있는 동탄2동사무소는 주민들이 위한 도·농 유통을 통해 삭막한 도시환경을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동 주민센터 등 일선 행정이 주민복지와 생활개선에 적극 참여하면서 함께하는 시정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신도시에 이사를 온 동민들은 “같이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이 좋고”, “여기에 사는 주민들이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다”며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에 우선으로 하는 주민 센터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아파트촌에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공동의식, 시민의식도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체적, 주체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이 가진 곳이라고 한다. 동탄2동의 주민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화성시 동탄2동, 도·농 자매결연

동탄2동은 밀집된 아파트지역에서 도시와 농촌, 유통업계가 연계된 한 차원 높은 직거래 네트워크를 구성해 동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시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동부권은 동탄신도시 등 신도시개발로 신규 주민이 대규모로 전입되고 있고 서부권은 경기도 제일의 농·어촌 지역이다.

이에 동탄2동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도농자매결연을 통해 도시와 농촌 뿐 아니라 유통업체와 연계한 3자간 도·농 자매 결연을 맺고 새로이 조성된 APT거주 동민들에게 화성시를 알리고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이해함은 물론 기존의 단순한 도·농간의 결연을 탈피하고 유통업체와 연계한 결연을 시행함으로서 한차원 높은 농산물 판매까지 연계하고 있다.

또한, 결연을 통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대는 물론 농촌 일손 돕기와 농산물직거래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농촌사랑 붐 조성 및 도농상생을 실현하기 위하여 추진하고 있다.

도·농·유통업체간 자매결연사업 활기차게 진행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도·농 복합도시인 화성시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도·농 자매결연사업에 힘입어 동탄2동은 6개 아파트 부녀회와 화성시 농가, 유통업체인 E마트 동탄점과 연계한 자매결연을 추진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조암친환경작목반의 토마토 모종이식작업 지원으로 일손이 모자란 농촌의 어려움을 도우면서 도·농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자매결연지인 송산면 마산리의 포도순주기 작업지원하고 있다.

아울러자매결연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매년 자매결연지 농산물 직거래 장터로 동탄2동 주민센터 광장에 마련해 토마토, 감자, 느타리버섯, 노루궁뎅이 버섯 등의 직거래를 통해 소비지 시민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유통마진 없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어려운 가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있다.

도농자매결연 넘어 마음도 잇는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

동탄2동은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전국 각처에서 전입돼 아름다운 명품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화성시에 살면서도 화성시 지역을 알지 못하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주5일 근무제등이 확대되면서 주말 등을 이용한 관광이나 농촌체험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동탄 2동은 지난해부터 각 아파트 부녀회와 농촌지역과의 자매결연을 하면서 유통업체(E-마트 동탄점)와 연계한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부녀회들이 연합해 송산면 마산1리에 포도순자르기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포도의 명산지로 유명한 송산의 경우 포도순따는 기간이 모내기와 겹쳐 일손이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원농가는 노령농가, 부녀자 농가 등을 위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주로 지원해 약 3ha(1만평)정도의 봉사활동을 전개했으며 참여한 주민들이 화성투어를 통한 우리지역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탄2동에서는 지속적으로 자매결연 농촌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새롭게 전입한 주민들에게는 농촌체험와 아울러 화성투어를 통한 아름다운 화성을 알리는 기회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농 자매결연지와 함께하는 김장시장 개최

동탄2동 주민센터에서는 매년 도·농 자매결연지와 함께하는 김장시장을 개장해 아파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장시장을 통해 도농 자매결연을 체결한 자매결지인 정남농협과 조암친환경작목반에서 배추, 무, 파, 갓, 소금 등 김장용 농산물 일체와 토마토, 배 등의 과일과 다양한 농산물 등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소비자와 생산자의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는 김장시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호응이 좋아 아파트 주민들은 유통마진이 없는 싼 가격에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받아 기쁨과 만족을 두배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절임배추는 주부들에게 김장의 편의성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받아 전량판매 뿐 아니라 예약주문까지 쇄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양질의 농·특산물을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생산자는 생산품 판매와 홍보로 도농간 교류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의미있는 장이 되고 있다.

윤태원 동탄2동장은 “지역 주민들을 최일선에서 마주하는 동 주민 센터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에 보다 더 각별한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윤 동장은 “도농자매결연간의 길을 넘어 마음도 잇는 도·농 자매결연을 운영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농촌을 가꾸고 수확해 전달까지 하면서 협동심이 많이 길러졌음을 느꼈다. 내년에도 도·농·유통업체간 자매결연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눔의 행정으로 행복 1번지 동탄2동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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