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에 김문수 현 지사(사진 왼쪽)가 확정됐다. 또 인천시장에는 안상수 현 시장(사진 오른쪽)이 후보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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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문수지사와 안상수인천시장을 단수후보로 선정하고, 8일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지사는 민선지사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재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안시장도 3선에 도전하게 됐다.
배은희 공심위 간사는 이날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광역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의논한 뒤 단수 후보자로 김지사와 안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지사가 재선도전을 선언하기 이전에 경기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 30여명이 여야를 통해 경쟁력이 가장 앞섰다며 김지사를 경기지사 후보로 추대하는 등 공천은 사실상 예견됐었다.
김지사가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오는 11일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확정하는 민주당과 이미 후보로 확정된 심상정 진보신당 후보,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 등과 치열한 4파전을 벌이게 됐다. 이와 관련, 김지사의 한 측근은 “어느 후보를 만나더라도 승리에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